영화 '위키드'./사진=유니버설 픽쳐스
영화소개
영화 '위키드'는 그레고리 매과이어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브로드웨이에서 인기가 많았던 뮤지컬이 원작입니다. 영화 '위키드'는 자신의 진정한 힘을 아직 발견하지 못한 엘파바와 자신의 진정한 본성을 발견하지 못한 글린다가 우정을 쌓아가며 맞닥뜨리는 예상치 못한 위기와 모험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줄거리
'엘파바'는 태어날 때부터 초록색 피부를 가지고 태어나서, 모든 사람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고, 집에서도 미움을 받고, 친구도 한 명 없이 외롭게 자라왔습니다. 태생적으로 엄청난 마법의 재능을 가졌지만 마법 능력을 잘 제어하지 못하고 그 능력을 재능이라기보다 저주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한편 '글린다'는 부유한 아버지 밑에서 모든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밝게 자란 예쁜 금발의 아가씨입니다.
엘파바는 학교에 입학하려던 것이 아니고, 마법학교에 입학하는 여동생의 시중을 들어주려고 학교에 온 것인데, 의도치 않게 모든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마법을 사용하게 되고, 그 능력을 보게 된 학교의 1인자 '마담 모리블'에 의해 입학하게 되면서 글린다와 같은 마법학교에서 만나게 됩니다.
두 사람은 일이 꼬이면서 기숙사 룸메이트로 배정받게 되고, 처음에는 서로를 엄청나게 싫어하고 계속 다투기만 하지만 엘파바의 동생과 관련된 사건을 계기로 서로에 대한 편견을 깨고 그야말로 친한 친구 사이가 됩니다. 그러던 중 엘파바의 마법 능력이 어느 정도 수준에 오르게 되자. 마담 모리블은 이 나라를 다스리는 에메랄드 왕국의 대마법사에게 엘파바의 존재에 대해 알리게 되고, 마법사는 엘파바를 자신의 왕국으로 초대합니다.
마법사의 초대를 받게된 엘파바는 동물과 인간의 동등한 세상이 되게 해 달라는 부탁을 들어줄 거라는 생각에 한껏 들떠 글린다와 함께 마법사의 왕국으로 가게 됩니다. 하지만 실제로 마법사는 전혀 마법을 사용하지 못하는 인간이었고, 엘파바의 능력을 이용해 나라를 지배하려는 계략을 가지고 있는 악당이었습니다. 심지어 마담 모리블도 그와 한패였습니다.
마담 모리블은 모든 마법의 비밀이 담긴 책을 엘파바에게 보여주고, 아무도 해석하지 못했던 책의 주문을 외우는 데 성공한 엘파바는 마법사의 함정에 빠지고 맙니다. 동물들을 차별하고 오즈를 정복하려는 마법사의 계획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엘파바는 책을 훔쳐 달아나고 글린다는 그녀를 말려보려 하지만 곧 엘파바의 결정을 응원합니다.
엘파바는 마법사와 마담 모리블에게 대항하고 이 세계를 구하겠다고 마음 먹습니다. 그들을 피해 달아나는 과정에서 마법 능력이 각성되고 엄청난 능력가 되어 버립니다. 하지만 마담 모리블은 "엘파바가 오즈의 마법책을 훔쳐서 달아났고, 경비병들을 모두 괴상하게 변하게 만든 사악한 마녀다. 초록 피부의 마녀를 반드시 잡아라"라고 이 나라의 모든 사람들에게 알리게 됩니다.
모든사람들의 공공의 적인 사악한 마녀가 된 엘파바와 남게 된 글린다의 운명은 서로 다른 길로 갈리는 모습으로 영화 '위키드 파트1'은 마무리됩니다.
총평
근래 개봉한 뮤지컬 영화 중에서도 매우 긍정적인 평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 세트와 CG의 적절한 혼합으로 만들어지게 된 완성도가 높은 배경과 압도적인 영화의 전개, 눈부신 영상미는 스펙터클을 넘어 감동까지 선사사했다는 호평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주연을 맡은 신시아 에리보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환상적인 듀엣은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며, 두 캐릭터의 복잡한 감정을 전달합니다. 원작 뮤지컬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Defying Gravity", Popular"등 수많은 명곡들이 영화에서도 감동적으로 재해석되었습니다. 신시아 에리보와 아리아나 그란데 의 가창력, 연기력이 국내외로 많은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배우의 임팩트 차이와 장르에 익숙하지 않는 곡이 많아 부담스럽고 지루함과 팝의 편곡이 아쉬웠다는 혹평도 있습니다.
위키드 파트2는 2025년 11월 21일로 계획되어 있습니다.